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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주 임배근 전 위원장 `총선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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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19-09-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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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장현기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됐던 임배근(65·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장이 내년 총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위원장은 9일 경북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저는 총선 출마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내년 4월 치러질 경주 국회의원 선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지역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민주당 유력 총선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상 총선에 대한 자신의 뜻을 접은 셈이다.

임배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 만나 “앞으로도 경제학자로 돌아가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려고 생각한다”며 차기 총선 출마의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임 위원장은 “짧지만 2년간 선거출마를 통해 정치를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 간에 맺은 인연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정치 세계에서도 소중한 인간적 인연을 잘 이어가며 공동의 뜻을 실현하는 데 화합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회가 일치단결해 지난해 치른 6·13지방선거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서도 좋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는 덕담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하지만 임 위원장은 “경주와 당을 위해 과거 경주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르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던 차에 지난 5월 사고위원회로 지정됐다"며 "그러나 아직 전국에서 아마도 유일하게 지역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주의 민주당이 젊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워 내년 총선에서 선전해 보수 텃밭에서 진보 정치의 새로운 씨앗을 뿌렸으면 좋겠다"며 "후배 정치인에게 자리를 비껴줌으로써 훨씬 더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바라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임 전 위원장은 “보수화된 경주지역의 정치지형을 진보 지형으로 바꿔 보고 싶었지만, 현실의 높은 벽을 느꼈다”며 “그동안 함께 해온 당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경주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 전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에 따라, 내년 경주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 민주당이 어떤 인물을 내세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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